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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경

2016.01.07

그리스도인의 영성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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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영성과 신앙



첫째,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4:16)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사랑이라는 의미이다.

진실된 사랑이 모두 그러하듯이
그의 사랑도 오로지 주고 나누고자 한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그의 저서 ‘윤리학’에서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려면
‘사랑’이라는 말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사랑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도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도 하나님을 알 수 없으며
사랑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먼저 신앙의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사도 요한은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며(요일 4:10)
우리는 예수에게서 특히 우리를 위해 죽은 그의 행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 (요일 3:16)고 말한다.

본회퍼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예수를 통해서
당신 생명을 바치신 일은
‘완전히 유일무이한 사건’이며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계신다고 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셨습니다.”
(고후 5:19) 라고 했다.

본 회퍼의 말대로
예수는 사랑의 살아있는 정의이며
‘사랑의 유일한 정의’이다.
즉 사랑은 불변의 하나님의 존재이며
예수는 그러한 하나님의 계시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를 충만한 삶에로 이끄는 사랑은
과거의 우리 모습이나
가상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사랑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받아들이는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완전하고
완전함을 향해 가는 과정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성장의 어떤 단계에 와 있든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받아들이신다.

하나님은 한결같은 분이시다.
그분은 상처를 주지도 않으실 뿐 아니라
상처를 입지도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들이 지배당하는 것 같은 변덕스러운 감정들,
즉 열정과 냉정, 고조되고 침체되는 기분 같은 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인간과 같은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오로지 사랑만 하시듯이
태양은 오로지 비추기만 한다.
열과 빛은 주는 것이 태양의 본질이다.

하나님의 본질 역시
사랑하고 온기를 주며 빛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빛과 온기로부터 몸을 숨긴다.

이런저런 핑계와 망상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고
온갖 왜곡 속으로 도피하지만
하나님이라는 태양은 끊임없이 우리를 비추고 있다.

그분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충만함을 가져다주신다.

그러므로 인간은 언제라도
하나님 사랑의 따스함과
빛 속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어떤 죄나 이기심이 훼방을 놓아도
하나님은 항상 거기서
우리를 기다리시며
따스한 빛으로 우리를 감싸고 계신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셋째,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삶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전’과 ‘이후’와 같은
시간 개념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의 피조물이고
인간이 하나님을 안다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그분의 행적을 시간 안에서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외에 다른 어떤 세상도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세상을 원하셨다.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부모에게서 그 순간 태어나기를 원했다.

그분은 우리의 모습, 목소리,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고,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베푸는 고뇌와 환희까지 알고 계셨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보니 참 좋다.”
라고 말한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영원 안에서 본다면, 마치 우리 삶은
하나님께로부터 그림 맞추기의 조각들을 하나씩 받아서
그 그림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로서는 그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알 도리가 없다.
단지 하나님만이 완성될 그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고 계실 뿐이다.



넷째, 하나님께 대한 응답으로 ‘서로 사랑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

예수께서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에 대해 응답하는 수밖에 없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당신의 제자라는 표지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로서
서로 ‘사랑하는 능력’이라는 점일 것이다.

즉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은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전 13장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사랑’임을 말한다.



다섯째,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다.’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총체적 관점은
하나님을 인간 실존의 알파와 오메가로 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영원한 고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이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잠시 예수 안에서 빛을 발하던
예수의 변모 신비를 지켜 본 베드로는
아주 인간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곳에 초막 셋을 지어 영원히 살고 싶어 했다.
베드로처럼 우리도 모두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러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이라면
언젠가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영원히 그분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시계와 달력이 멈추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것이 생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생각이다.


사도 바울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롬 8:18)라고 말했다.



‘ J. 포웰, 사는 이유 죽는 이유’


강 애경 목사


예향원(www.yehyangw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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